PGA 첫 승 코앞서 놓친 안병훈

PGA 첫 승 코앞서 놓친 안병훈

류재민 기자
류재민 기자
입력 2019-08-05 18:06
수정 2019-08-06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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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선택 잘못”… 15번홀 덜미 ‘아쉬운 3위’

포스턴, PGA 45년 만에 72홀 노보기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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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AFP 연합뉴스
안병훈
AFP 연합뉴스
안병훈(28)이 5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시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7127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 단독 3위로 시즌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

안병훈은 앞선 사흘 동안 선두를 달리며 PGA 투어 첫 우승의 기대에 부풀었다. 그러나 최종 라운드 15번홀(파5)에서 드라이버로 티샷한 볼이 페어웨이 오른쪽 갈대숲에 빠지며 역전패의 결정적 빌미가 됐다. 네 번 만에 공을 그린에 올려놨지만 홀과의 거리가 10m가 넘으며 결국 보기를 범했다. 안병훈은 “클럽 선택이 잘못됐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2015년 PGA 투어에 뛰어든 안병훈은 그동안 준우승만 세 번 했고 아직 우승이 없다.

이날 공동 5위로 출발했지만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쓸어 담으며 생애 첫 우승을 기록한 JT 포스턴(26·미국)은 PGA 투어에서 45년 만에 ‘72홀 노보기’ 우승의 대기록을 완성하며 세계랭킹 167위의 인생 역전을 보여 줬다. 안병훈과 함께 출전한 한국 선수 김시우(24)와 임성재(22)는 각각 5위와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PGA 투어는 이 대회를 끝으로 정규시즌을 마치고 8일부터 플레이오프를 시작한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2019-08-06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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