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필리핀대회 1라운드 3언더파 단독선두

박성현, 필리핀대회 1라운드 3언더파 단독선두

최병규 기자
입력 2019-03-06 19:34
수정 2019-03-06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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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2개로 막고 버디 5개 떨궈 .. “남은 이틀 더 나아질 것”

코스는 공략하기 쉬운 편 .. 그린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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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이 6일 필리핀 마닐라 인근 라구나의 더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필리핀여자골프투어(LPGT) 더 컨트리클럽 레이디스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 2번홀 그린을 앞에 두고 벙커샷을 하고 있다.[박준석 골프전문 사진기자 제공]
박성현이 6일 필리핀 마닐라 인근 라구나의 더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필리핀여자골프투어(LPGT) 더 컨트리클럽 레이디스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 2번홀 그린을 앞에 두고 벙커샷을 하고 있다.[박준석 골프전문 사진기자 제공]
6일 필리핀 여자프로골프투어(LPGT) 더 컨트리클럽 레이디스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를 마친 박성현(솔레어)의 말에는 자신감이 넘쳤다. 그는 전반홀 버디만 3개를 떨구고 후반에서는 버디와 보기를 2개씩 맞바꿔 3언더파 69타를 쳐 단독선두로 나섰다. 박성현은 샷감이 지난 시즌(50%)보다 훌쩍 뛴 80%쯤 되는 것 같다면서 100%가 될 때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첫 라운드를 마친 소감은.

-더 많은 버디를 할 수 있었는데 그게 좀 아쉬웠다. 남은 라운드에 좀 더 잘 됐으면 좋겠다

→코스는 어땠나.

-예상대로 바람 때문에 조금 어려웠다. 특히 5번홀이 까다로웠다. 파만 해도 잘했다 싶은 홀이었는데, 잘 마무리했다.

→11번홀 첫 보기는 거리 조절 실패 때문이었나.

-딱히 그렇다기보다는 아이언샷이 그렇게 많이 나갈 줄 몰랐다. 바람을 잘 못 읽은 것 같기도 하고 잘 맞은 것 같기도 했다. 결국 칩샷에 실수가 나와서 그렇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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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이 6일 필리핀여자골프투어(LPGT) 더 컨트리클럽 레이디스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 첫 번째 홀 티잉그라운드에서 힘차게 티샷을 하고 있다.[박준석 골프전문 사진기자 제공]
박성현이 6일 필리핀여자골프투어(LPGT) 더 컨트리클럽 레이디스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 첫 번째 홀 티잉그라운드에서 힘차게 티샷을 하고 있다.[박준석 골프전문 사진기자 제공]
→코스가 길고 바람도 많이 불었다.

-제 입장에서 공략하기에는 굉장히 좋았다. 내가 거리가 많이 나가는 편이니까 파5홀도 공략하기 쉬운 편이었다. 앞으로 바람만 잘 이겨낸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

→싱가포르 대회 때 샷감이 좋았다고 했는데, 최근엔 어떤가.

-작년에는 시즌 초반 샷감이 50% 안팎이었는데 지금은 80% 정도 되는 것 같다. 100%가 때까지 열심히 하겠다.

→오늘 제일 아쉬웠던 점은 뭔가.

-그린이다. 그린을 파악하기 어려웠다. 내가 보는 것과는 반대로 본 게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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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박성현
→ 동반플레이를 한 선수들은 어떠했나.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2관왕인) 유카가 그 선수였나. 너무 잘 치더라. 스윙이나 아이언 치는 게 전체적으로 흠잡을 데 없었다. 스윙 스피드도 좋고 밸런스도 좋고 쇼트게임도 좋았다. 도티도 경기장에서 몇 번 봤다. 오늘 거리는 안 나왔지만 전체적으로 쇼트게임이 좋았다. 재미있는 라운드였다.

→내일 2라운드 각오는.

-오늘 코스가 눈에 들어와서 2, 3라운드 좋아질 것 같다. 역시 그린이 관건일 것이다. 남은 두 라운드 수월하게 경기할 수 있을 것 같다. 코스에 대한 부담은 좀 덜었다.

마닐라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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