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여자골프 ‘별들의 전쟁’… 송도 갈까, 여주 갈까

내일부터 여자골프 ‘별들의 전쟁’… 송도 갈까, 여주 갈까

최병규 기자
입력 2018-10-02 22:20
수정 2018-10-03 00:1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LPGA UL크라운 인천 송도서 열려
8개국 4명씩…박성현 등 스타급 출전


KLPGA 하이트 챔피언십 여주 개막
前 세계 1위 리디아 고, 국내 첫 출전
이미지 확대
주말 국내에서 개최되는 굵직한 두 여자골프 대회에 앞서 2일 주요 선수들이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포토콜 행사에 나선 유소연(왼쪽부터), 전인지, 김인경, 박성현. 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주말 국내에서 개최되는 굵직한 두 여자골프 대회에 앞서 2일 주요 선수들이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포토콜 행사에 나선 유소연(왼쪽부터), 전인지, 김인경, 박성현.
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이미지 확대
주말 국내에서 개최되는 굵직한 두 여자골프 대회에 앞서 2일 주요 선수들이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기자회견에 참석한 리디아 고(왼쪽부터), 고진영, 김하늘, 오지현.  연합뉴스
주말 국내에서 개최되는 굵직한 두 여자골프 대회에 앞서 2일 주요 선수들이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기자회견에 참석한 리디아 고(왼쪽부터), 고진영, 김하늘, 오지현.
연합뉴스
인천 송도로 갈 것이냐, 경기 여주 땅을 밟을 것이냐. 시월의 첫 주말 두 개의 굵직한 골프대회가 동시에 열린다. 송도에서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국가대항전인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이하 UL크라운)이, 여주에서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이 4일 시작된다.

2014년 시작해 2년마다 열리는 UL크라운은 올해 세 번째 대회로 국내에서 처음 개최된다. 8개 나라에서 4명씩, 모두 32명이 출전해 조국의 명예를 걸고 우승컵을 다툰다.

한국은 세계랭킹 1위 박성현과 3위 유소연, 10위 김인경, 27위 전인지로 대표팀을 짰다. A조에 속한 한국은 4일 대만과 첫 경기를 치르고, 5일 호주, 6일 잉글랜드를 상대로 예선 격인 조별리그를 치르고, 5개팀이 나서는 본선에서 세 번째 대회 만의 첫 우승을 노린다. 최고 성적은 2016년 대회 준우승이었다.

32명의 출전 선수는 하나같이 LPGA 투어의 스타급들이다. 세계랭킹 1위를 들락거리는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을 비롯해 노장 크리스티 커와 렉시 톰프슨(이상 미국), 브리티시여자오픈 챔피언 조지아 홀(잉글랜드), ‘대만의 박세리’ 캔디 쿵 등 LPGA 투어의 노장과 젊은 피들이 총출동한다.

LPGA 스타 32명을 내세운 UL크라운에 맞서 하이트 챔피언십은 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고보경)를 ‘흥행 카드’로 내세웠다. 리디아 고는 2013년 12월 스윙잉스커츠에서 우승했지만 개최지가 대만이어서 국내에서 열리는 KLPGA 대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에서 KLPGA 투어 상금왕 ‘삼파전’의 주인공인 오지현을 비롯해 LPGA 투어 신인왕 후보 고진영, 이젠 노장이 된 김하늘과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리디아 고는 “한국에서 태어난 제가 한국 땅에서 우승한다면 정말 특별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내심 우승에 대한 욕심을 내비쳤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2018-10-03 2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출산'은 곧 '결혼'으로 이어져야 하는가
모델 문가비가 배우 정우성의 혼외자를 낳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회에 많은 충격을 안겼는데요. 이 두 사람은 앞으로도 결혼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출산’은 바로 ‘결혼’으로 이어져야한다는 공식에 대한 갑론을박도 온라인상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출산’은 곧 ‘결혼’이며 가정이 구성되어야 한다.
‘출산’이 꼭 결혼으로 이어져야 하는 것은 아니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