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타… ‘54홀 최소타 新’ 조정민

193타… ‘54홀 최소타 新’ 조정민

최병규 기자
입력 2018-06-03 23:10
수정 2018-06-04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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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언더파로 통산 3승 신고… 3라운드 내내 선두 안 내줘

맹동섭, KB금융 리브 우승
조정민이 3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CC)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칸타타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뒤 손가락으로 ‘23’을 만들어 보이고 있다.  KLPGA 제공
조정민이 3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CC)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칸타타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뒤 손가락으로 ‘23’을 만들어 보이고 있다.
KLPGA 제공
‘달랏의 여왕’ 조정민(24·문영그룹)이 대회 사흘 동안 54홀 최소타 기록을 세우며 통산 3승째를 신고했다.

3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제주 컨트리클럽(파72·6319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칸타타 여자오픈 최종 3라운드. 조정민은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7개를 잡아 6언더파 66타를 쳤다. 사흘 동안 최종 합계 23언더파 193타를 적어낸 조정민은 최민경(25·휴온스)의 거센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개인 통산 3승째, 상금 1억 2000만원을 움켜쥐었다.

이날 조정민이 기록한 우승 타수는 KLPGA 투어 54홀 최소타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016년 E1채리티오픈에서 배선우(24·삼천리)가 작성한 20언더파 196타인데, 조정민은 여기에서 3타를 줄였다. 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21·PXG)와 함께 뉴질랜드 국가대표로 뛰었던 조정민은 2013년부터 KLPGA 투어서 활동하면서 2016년 베트남의 고원지대 달랏에서 열렸던 달랏챔피언십을 깜짝 제패하고 MBC플러스 여자오픈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조정민은 올 시즌 한국투자증권 챔피언십에서 거둔 성적(6위)이 유일한 ‘톱10’일 정도로 부진을 겪고 있었으나, 사흘간 하루도 선두를 빼앗기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경기 이천의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7260야드)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KB금융그룹 리브챔피언십에서는 맹동섭(31)이 4라운드에서 3타를 줄인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로 우승했다. 시즌 첫 승, 14개월 만에 거둔 개인 통산 3승째다.

서귀포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2018-06-04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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