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위민스 1R 공동 41위
‘골프 여제’ 박인비(30)가 7개월 만의 복귀전에서 진땀을 흘렸다.박인비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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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는 첫 홀부터 보기를 적으며 불안감을 보였지만 5번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만회했다. 10번홀에서 한 차례 더 보기를 범했지만 나머지 홀을 이븐파로 막았다. 이날 페어웨이 적중률 71.4%, 그린 적중률 72.2%, 평균 비거리 252.5야드를 기록했다. 샷이 살짝 흔들리긴 했지만 지난해 평균 페어웨이 안착률(78.12%), 그린 적중률(72.97%), 평균 비거리(249.01야드)와 크게 다르지 않아 경기를 거듭할수록 제 모습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인비는 “오랜만에 뛰니까 힘들었지만 긴장감도 느낄 수 있었다. 톱10에 들기 바라지만 일단 경기감각을 최대한 끌어올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스윙잉 스커츠 타이완 챔피언십에서 8년여 만에 우승했던 지은희(32)는 재미교포 미셸 위(29)와 나란히 5언더파 67타로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선두인 재미교포 제니퍼 송(29)과는 2타 차에 불과해 생애 네 번째 투어 정상을 노리게 됐다. 전인지(24)와 박성현(25)은 4언더파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2018-03-02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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