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병원 오픈 1라운드 선두
김민휘(25)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총상금 680만 달러)에서 깜짝 선두에 나섰다.김민휘는 3일(한국시간) 라스베이거스 서머린TPC(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만 6개를 낚는 6언더파 65타 무결점 플레이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일몰로 일부 선수가 경기를 끝내지 못했지만 공동 2위에 1타 차 앞섰다. PGA 투어 4년차인 김민휘는 아직 우승이 없다. 지난 6월 열린 페덱스 세인트주드 클래식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한 게 가장 좋은 성적이었고, 지난달 제주에서 치러진 더CJ컵@나인브릿지스에서 단독 4위에 올랐다.
10번홀에서 출발한 그는 13번홀 첫 버디를 시작으로 16·18번홀에서 버디 퍼팅을 성공했다. 1번홀(파4)에서 1타를 더 줄인 그는 파 행진을 이어 가다 7번홀에서 버디를 낚았고, 마지막 홀에서도 버디를 잡아 기분 좋게 1라운드를 마감했다. 그는 “CJ컵에서 4위를 하고 난 뒤 매우 편안해졌다. 그때의 플레이를 계속해서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오늘 출발을 잘했다”고 말했다.
배상문(31)은 이븐파 71타 공동 63위에 자리했고, 안병훈(26)은 1오버파 72타 공동 82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2017-11-04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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