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카드 챔피언십 결승, 4-1로 레펜스 제치고 시즌 첫 승 신고
시즌 상금 650만원 모자란 2위, 누적 상금에선 1위 질주
‘3쿠션 황제’ 프레데릭 쿠드롱이 ‘벨기에 절친’ 에디 레펜스를 따돌리고 프로당구(PBA) 투어 7번째 정상에 올랐다.프레데릭 쿠드롱이 5일 ‘벨기에 절친’ 에디 레펜스와의 NH농협카드 챔피언십 결승에서 날카로운 눈초리로 목적구를 조준하고 있다. [PBA 제공]
이전까지 10위(3100만원)에 머물러 있던 시즌 상금 순위도 다비드 사파타(스페인·1억 3750만원)에 불과 650만원 모자란 2위(1억 3100만원)로 대폭 끌어올렸다. 투어 원년과 두 번째 시즌 TS샴푸 챔피언십을 잇달아 제패했던 쿠드롱은 이 대회를 통해 자신의 두 번째 타이틀 방어 경력도 쌓았다.쿠드롱은 지난해 자신의 통산 네 번째 우승을 NH농협카드 챔피언십에서 신고했다.
프레데릭 쿠드롱이 5일 ‘벨기에 절친’ 에디 레펜스와의 NH농협카드 챔피언십 결승에서 트로피를 뒤로 한 채 날카로운 눈초리로 목적구를 조준하고 있다. [PBA 제공]
사파타와 나란히 공동 최다 결승 진출을 일궈낸 뒤 7번째 결승 테이블에 선 쿠드롱은 또 승률 100%의 ‘결승 불패’ 기록도 이어갔다. 페렌스 역시 2차례 오른 결승에서 모두 우승했지만 이날은 쿠드롱에 막혀 승률은 66.666%로 급락했다.
레펜스와의 세트제 상대 전적에서 종전까지 2승1패로 우세했던 쿠드롱은 이날 1승을 보태 격차를 더 벌렸다. 20121년 11월 휴온스 챔피언십 이후 1년 1개월 13일 만에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도전했던 레펜스는 이번 대회 확연한 쿠드롱의 화려한 경기력에 막혀 뜻을 이루지 못했다.
프레데릭 쿠드롱이 5일 ‘벨기에 절친’ 에디 레펜스와의 NH농협카드 챔피언십 결승에서 이겨 통산 투어 7승에 성공한 뒤 레펜스의 축하 인사를 받고 있다. [PBA 제공]
12이닝까지 이어진 4세트 4득점에 그치며 레펜스에게 한 세트를 내준 쿠드롱은 그러나 5세트 10-5의 리드 상황에서 두 차례의 옆돌리기와 횡단샷으로 석 점을 보태고 8번째 이닝에서 다시 옆돌리기로 챔피언십 포인트를 만든 뒤 회심의 되돌리기로 ‘절친’과의 첫 결승 대결을 매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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