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욕 벼르던 정경섭에 3-1 역전승, 지난해 11월 이후 26연승째
프로당구 PBA 투어 ‘최강’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이 정규투어 26연승을 내달리며 새 시즌 개막전 4강 무대를 밟았다.프레데릭 쿠드롱이 28일 경기 고양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PBA 투어 SK렌터카 월드챔피언십 결승에서 다비드 사파타가 지켜보는 가운데 목적구를 조준하고 있다. [PBA 제공]
쿠드롱은 이로써 지난 시즌 3차 대회인 휴온즈 챔피언십 신정주와의 8강전(11월 22일)에서 1-3으로 진 이후 정규튜어 26연승을 내달렸다. 월드챔피언십까지 따지면 32강 조별리그 마민캄(베트남)에 패한 이후 9연승째다.
상대전적에서 1패를 안았던 정경섭은 몸이 덜 풀린 쿠드롱을 상대로 첫 세트를 잡아내며 지난 시즌 NH농협카드 대회 32강전 패배의 설욕을 별렀지만 두 번째 세트부터 살아난 쿠드롱의 경기력에 두 세트를 빼앗긴 뒤 네 번째 세트 상대의 13점 하이런(연속득점)에 백기를 들었다.
NH농협카드 그린포스 팀리더 조재호가 12일 경기 고양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PBA 팀리그 1라운드 웰뱅 피닉스와의 7차전 제2남자단식에서 매서운 눈빛으로 적구를 조준하고 있다. [PBA 제공]
특히 네 명의 4강 진출자 가운데 유일하게 ‘토종’의 자존심을 살린 조재호는 자신의 소속사인 NH농협카드가 개최한 지난 시즌 5차 대회, 역대 두 번째 결승에서 쿠드롱에게 우승컵을 내준 기억이 있는 터라 둘의 27일 4강전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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