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샴푸 챔피언십 4강 용현지-최혜미 팀리그에 둥지 틀었다

TS샴푸 챔피언십 4강 용현지-최혜미 팀리그에 둥지 틀었다

최병규 기자
입력 2021-09-29 17:30
수정 2021-09-2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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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리그 2차 드래프트 ‥ 각각 TS샴푸, 휴온즈에 지명

여자프로당구(LPBA) 투어 시즌 2차 대회 ‘4강’ 최혜미(27)과 용현지(20)가 팀리그 유니폼을 입는다.
최혜미가 18일 LPBA 투어 스롱 피아비와의 2021-22시즌 개막전인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 8강전에서 적구를 노려보며 타구를 조준하고 있다. [LPBA 제공]
최혜미가 18일 LPBA 투어 스롱 피아비와의 2021-22시즌 개막전인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 8강전에서 적구를 노려보며 타구를 조준하고 있다. [LPBA 제공]
용현지는 프로당구협회(PBA)가 팀리그 전기리그를 마친 뒤 개최한 지난 28일 팀리그 2차 드래프트에서 TS샴푸 히어로즈의 지명을 받았다. 용현지는 지난 시즌 3차전인 NH농협카드 챔피언십에 와일드카드로 출전, 최연소로 프로 무대를 밟은 선수다. 데뷔 5번째 대회인 지난 TS샴푸 챔피언십에서 결승까지 올라 떠오르는 스타로 관심을 모았다.

용현지는 현재 군 복무 중인 ‘당구 신동’ 조명우(23)의 여자 친구로도 알려져 있다. 초등학교 6학년 때인 2013년 당구 마니아인 아빠의 큐를 물려받은 그는 3뱅크샷에 능해 ‘쓰뱅’, ‘뱅신’이라는 별명도 붙었다.

최혜미는 전기리그 공동 3위인 휴온스 헬스케어 레전드의 호명을 받았다. 그는 LPBA 원년 멤버로 첫 두 시즌 동안 큰 성과를 내지 못했지만 올 시즌 개막전에서 8강, 2차 대회에서 생애 첫 4강까지 올라 존재감을 확실하게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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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현지가 20일 최지민과의 여자프로당구(LPBA) 투어 TS샴푸 챔피언십 4강전에서 적구를 노려보고 있다. [PBA 제공]
용현지가 20일 최지민과의 여자프로당구(LPBA) 투어 TS샴푸 챔피언십 4강전에서 적구를 노려보고 있다. [PBA 제공]
당시 8강전에서 ‘당구 여왕’ 김가영(38)을 2-0으로 일축하고 생애 첫 4강 무대에 밟았던 그는 ‘늦깎이’다. 충남 천안 출신으로 4년 전 우연히 당구장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면서 큐를 잡았다. 굵직한 동호인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한 뒤 PBA-LPBA 투어 출범 소식을 듣고 곧바로 LPBA 오픈챌린지에 참가해 6명 안에 들면서 프로 유니폼을 입었다.

시즌 중 각 구단의 전력 보강을 위해 실시한 이번 2차 드래프트에서 휴온스와 TS샴푸를 제외한 나머지 6개 팀은 추가로 선수를 영입하지 않았다. 2021~22 PBA 팀리그는 10월 29일 4라운드를 시작으로 후기리그에 돌입해 총 8개 팀이 라운드당 하루 4경기씩 7일 동안 168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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