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래·모랄레스 PBA 첫 ‘퍼펙트 큐’ 합작‥ TS·JDX, PBA 플레이오프 먼저 1승

이미래·모랄레스 PBA 첫 ‘퍼펙트 큐’ 합작‥ TS·JDX, PBA 플레이오프 먼저 1승

최병규 기자
입력 2021-02-18 18:24
수정 2021-02-18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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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A 첫 승부치기 접전 ‥ 상위팀 어드밴티지 규정에 따라 중간전적 1-1

프로당구(PBA) TS·JDX가 팀리그 사상 첫 승부치기 끝에 SK렌터카를 제압하고 플레이오프(PO) 1차전을 먼저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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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JDX 이미래와 로빈슨 모랄레스가 18일 경기 고양시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프로당구(PBA) 팀리그 SK렌터카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 혼합복식에서 PBA 첫 퍼페트 큐를 달성한 뒤 서로 축하하고 있다. [PBA 제공]
TS/JDX 이미래와 로빈슨 모랄레스가 18일 경기 고양시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프로당구(PBA) 팀리그 SK렌터카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 혼합복식에서 PBA 첫 퍼페트 큐를 달성한 뒤 서로 축하하고 있다. [PBA 제공]
정규리그를 3위로 마친 뒤 전날 준PO(3전2선승제)에서 4위 크라운해태를 2-0으로 제치고 PO에 나선 TS·JDX는 18일 경기 고양시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PBA 팀리그 플레이오프(6전4선승제) 1차전에서 세트 3-3으로 비긴 뒤 처음 열린 승부치기에서 8-7로 SK렌터카를 따돌렸다. 그러나 ‘상위팀 1승 어드밴티지’ 규정에 따라 두 팀간 전적은 1-1이 됐다.

6세트로 이루어진 팀 경기에서 TS의 정경섭은 김병호와 함께 나선 1세트 남자복식에서 에디 레펜스·강동궁을 상대로 막판 5점 하이런을 몰아쳐 1세트를 15-13으로 먼저 따냈다.

그러나 여자단식에서 이미래가 임정숙에게 2점짜리 뱅크샷을 얻어맞고 6-11으로 져 승부는 원점을 돌아갔다. 이어진 첫 남자단식인 3세트에서 SK 레펜스는 올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을 벌인 카시도코스타스에게 15-12로 세 번째 패배를 안기며 ‘천적’임을 확인시키면서 승부의 균형을 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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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JDX 이미래가 18일 경기 고양시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프로당구(PBA) 팀리그 SK렌터카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 혼합복식에서 공을 노려보고 있다. [PBA 제공]
TS/JDX 이미래가 18일 경기 고양시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프로당구(PBA) 팀리그 SK렌터카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 혼합복식에서 공을 노려보고 있다. [PBA 제공]
스카치더블 방식으로 펼쳐진 혼합복식에서는 PBA 사상 첫 ‘퍼펙트 큐(한 이닝 연속 15득점 영봉승)’가 나왔다. TS·JDX의 이미래는 모랄레스와 호흡을 맞춰 두 이닝째에 고상운·김보미 조를 0점에 묶어놓고 10분만에 15점을 몰아쳐 대기록의 첫 주인공이 됐다.

개인전인 PBA 투어와는 달리 1000만원의 시상금은 없었지만 15-0으로 다시 2-2의 균형을 맞춘 TS·JDX는 남은 남자복식 두 세트에서 SK렌터카와 모랄레스와 강동궁이 한 세트씩을 주고 받으며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팀리그 첫 승부치기에 돌입했다.

SK렌터카 김형곤이 선공에 나서 공타로 돌아선 뒤 모랄레스가 4점을 한꺼번에 내면서 사실상 승부는 갈렸다. 두 번째 주자 레펜스가 5연속 득점으로 잠시 리드를 잡았지만 이미래가 2득점으로 리드를 빼앗았다.

TS·JDX는 상대 고상운과 강동궁이 잇달아 공타로 돌아선 뒤 김남수와 카시도코스타스가 각 1점을 보태 8-5로 승리에 한 발만을 남겼다. SK렌터카의 마지막 주자 김보미가 2점으로 분전했지만 석 점째를 노리고 크게 테이블을 돌아온 흰색 공이 회전을 멈추지 않은 채 빨간공 앞에서 멈춰서면서 8-7로 TS·JDX의 승리가 그대로 확정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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