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3라운드 11번홀에서 기록…부상 3000만원 상당 뱅앤올룹슨 베오사운드 씨어터
홍진영이 17일 DB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 3라운드 11번홀에서 홀인원을 한 뒤 부상인 뱅앤올룹슨 베오사운드 씨어터(3000만원 상당) 앞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홍진영은 17일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6721야드)에서 열린 DB그룹 제37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2억원) 3라운드 11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홍진영은 전장 162야드(약 149m)의 이 홀에서 비거리 154.8야드(약 142m)의 샷을 날렸고, 그린에 떨어진 공은 그대로 홀컵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번 대회 첫 홀인원을 기록한 홍진영은 11번홀에 걸린 3000만원 상당의 뱅앤올룹슨 베오사운드 씨어터를 부상으로 받는다.
홍진영은 3라운드를 마친 뒤 “145m를 생각하고 7번 아이언을 잡았고 핀 앞에 떨어트려 넘어가지만 않게 하려고 했다”면서 “생각보다 공이 핀 방향으로 똑바로 향해서 ‘버디는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오르막 홀이라 그린 상황을 알 수 없었는데 갤러리 환호성 때문에 홀인원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홍진영이 17일 DB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 3라운드 11번홀에서 홀인원을 한 뒤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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