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킨텍스 제2전시장에 ‘킨텍스 PBA 스타디움’ 착공…고양시 연간 100억 경제 효과 누릴 듯
프로당구인들의 4년 숙원이었던 전용 경기장이 경기 고양시 한국국제전시장(킨텍스)에 들어선다. 프로당구(PBA) 투어의 ‘심장’이다.킨텍스 PBA 스타디움(가칭)이 들어설 경기 고양시 국제종합전시장 전경. [PBA 제공]
킨텍스 PBA 스타디움’(가칭)이 들어설 킨텍스는 고양시의 상징이자 국내 최대 전시 면적을 보유하고 있다. 자유로 킨텍스 나들목에서 자동차로 5분, 향후 개통될 GTX 역과도 인접하는 등 최적의 교통 요건을 갖춰 전용 경기장 최적의 입지로 평가받았다.
PBA 스타디움은 제2전시장 C5구역 904.1㎡(약 274평) 공간에 지어질 예정이며, 메인 테이블이 위치할 주경기장, 6개 테이블이 위치할 보조경기장과 함께 총 230여석의 관람석도 마련된다. 선수를 위한 공간과 당구 팬들의 체험 공간, 심판실, 프레스룸 등 부대시설도 함께 준비될 예정이다.
8일 킨텍스 PBA 스타디움(가칭)이 들어설 경기 고양시 국제종합전시장(킨텍스) 제2전시장 안에서 내부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PBA 제공]
전용구장 건립은 PBA 출범부터 추진한 숙원 사업 가운데 하나였다. PBA는 2021년 ‘PBA 전용구장 TF팀’을 구성해 본격적으로 보금자리 확보에 나섰고, 지난해 말 부지를 선정해 건립에 첫 발을 뗐다.
PBA는 안정적인 경기 일정을 확보함으로써 투어 운영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PBA는 전용 경기장 준공 뒤 지난 시즌까지 같은 기간 열린 남자 투어와 여자 투어의 분리 개최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일 PBA 투어 2023~24시즌 미디어데이에서 선전을 다짐하는 주요 남녀 선수들. 이들은 다음달 4년 떠돌이 투어를 청산하고 전용 경기장에서 마음껏 기량을 펼치게 된다. [P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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