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혼다클래식 1라운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7타…선두그룹에 2타 뒤진 공동 6위
임성재(25)가 자신의 ‘텃밭’에서 시즌 첫 우승을 향한 발걸음을 가볍게 내디뎠다.임성재가 24일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혼다클래식 1라운드 14번홀에서 우드로 티샷한 뒤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AP 연합뉴스]
임성재는 2020년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따냈고, 2021년에는 공동 8위를 차지하는 등 난도 높기로 악명높은 PGA 내셔널 챔피언코스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대회에 앞서 기자회견에서도 그는 “이곳에서는 티박스에 올라서면 자신감이 생긴다”고 말했을 만큼 코스와 궁합이 잘 맞아 전문가들은 우승 후보 1위로 임성재를 꼽았다.
1번홀(피4)부터 버디를 잡아낸 임성재는 3번홀(파5)에서는 두 차례 만에 그린에 볼을 올려 가볍게 1타를 또 줄였고, 8번홀(파3)에서는 티샷을 홀 2m 옆에 떨궈 버디를 보탰다. 후반 들어서는 답답한 경기가 이어졌다.
임성재가 PGA 투어 혼다클래식 1라운드 3전홀 그린에서 신중하게 퍼트라인을 살피고 있다. [USA투데이 연합뉴스]
임성재의 ‘절친’이자 이번 시즌 신인 김성현(25)은 보기 없이 2언더파 68타를 때려 공동 14위로 상위권 진입에 파란불을 켰다. 안병훈(32)은 이븐파 70타를 쳤고, 노승열(32)은 2오버파 72타, 강성훈(36)은 3오버파 73타를 적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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