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화섭 시장 “시민 마스크 수급 불편함 없도록 노력 할것”
윤화섭 안산시장이 코로나19 관련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시민들은 오는 24일까지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 가면 세대별 명부를 확인한 뒤 가족 수 만큼 면마스크를 받을 수 있다.
시는 이번에 지급하는 면마스크가 당초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투표율 제고를 위해 국회의원 투표일 모든 유권자에게 지급하고자 확보한 것인데 선관위에서 마스크 배포가 공직선거법에 저촉될 수 있다고 통보함에 따라 투표일을 피해 시민에게 지급하기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세탁 후 재사용이 가능한 면마스크가 KF94 마스크 등과 달리 바이러스 차단 등의 효과는 없으나,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나오는 침방울로 인한 바이러스의 타인 전파는 차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월 말 기준 안산 관내 인구는 65만1211명이다.
시는 이와 함께 정부 관련부처 자료 등을 이용, 8만8000여명에 이르는 관내 거주 외국인 현황을 구체적으로 파악한 뒤 이들에게도 역시 1인당 1장씩 면마스크 지급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는 오는 10일부터 각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자녀가 3명 이상인 다자녀 가정에 가구원 1인당 KF94 마스크 2개와 손 소독제 2개씩을 지원하기로 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장기화된 코로나19 사태로 피로감을 느끼는 시민들을 위해 다각도의 대책을 수립해 추진하는 한편 시민들의 마스크 수급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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