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7년 누적 합격자 수도 서울시립대에 이어 2위, 회계세무 분야 ‘명문대학’으로 발돋음
웅지세무대학교가 ‘2020년도 제57회 세무사 자격시험’에서 35명의 최종 합격자를 배출해 전국 대학별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최근 7년 누적 합격자 수도 190명으로 서울시립대(230명)에 이어 2위가 됐으며, 3위 이하 대학들과는 간격을 더욱 벌렸다.26일 한국산업인력공단 발표에 따르면 웅지대는 총 711명의 합격자 중 35명을 배출해 고려대(30명), 서울시립대(27명), 경희대(25명), 한양대(23명), 건국대·단국대·성균관대·연세대(이상 각20명), 동국대(16명) 등 상위 9개 대학을 모두 제치고 가장 많은 합격자를 배출했다.
이로써 개교 17년 된 웅지대는 누적 358명의 세무사 합격자와 80명의 공인회계사, 14명의 감정평가사, 472명의 공무원 합격자를 배출한 ‘회계세무 분야 명문대학’으로 발돋움 했다.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웅지대는 2004년 국내 유일의 회계세무 특성화 대학으로 개교했다. 그동안 최연소 합격자도 다수 배출했다. 공인회계사는 2회, 세무사는 4회, 감정평가사는 2회 최연소 합격자를 배출했다.
회계세무 분야 명문대학으로 성장한 웅지세무대학교 전경
웅지대는 ‘파주의 대학’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지역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인재 육성 방안을 파주시와 모색하고 있다. 파주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파주 100인 장학위원회’를 구성했고,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대학 발전 자문위원회’도 발족했다.
정영숙 기획처장은 “올해 세무직 공무원 선발 인원 증원이 확정됐고, 내년부터는 선택과목으로 세법 및 회계학이 필수로 지정돼 회계세무대학 특성상 더 큰 성과를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