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의료현장을 떠난 지 3개월이 경과한 가운데 20일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2024.5.20 홍윤기 기자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15일 ‘의료기관 비상 진료 지원 공중보건의사 파견 명단’을 SNS에 처음 유출한 공보의 A씨를 공무상 비밀누설 및 개인정보보호법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가 올린 명단을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명단을 게시한 전공의, 공보의, 전문의 등 의사 10명과 의대생 2명도 검찰에 송치됐다.
경찰은 지난 3월 의대생·의사 커뮤니티인 메디스태프에 올라온 일명 ‘참의사 리스트’ 관련 게시자를 검거해 검찰에 넘긴 바 있다. 또 최근 복귀한 전공의 신상을 담은 비방글 게시자 등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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