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서 도움 호소
송윤아, 자신의 매니저 A씨 누나 글 공유“3차 접종 5일 만에 뇌출혈 쓰러져 경련”
“응급수술 후 중환자실” 지정 헌혈 호소
송윤아 “제주여행 뒤 어제 저희집
다녀갔는데 웃는 얼굴 떠나질 않아”
3차 접종 후 1113명 사망·중대이상반응
배우 송윤아가 26일 자신의 매니저가 코로나19 3차 접종 뒤 뇌출혈로 쓰러지자 도움을 호소하고 있다. 송윤아 인스타그램 캡처 2022.01.26
송윤아 “믿기지 않아 어떻게 해야할지”송윤아는 26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에 매니저 A씨의 누나가 직접 쓴 글을 공유한 뒤 “믿기지도 않고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이렇게 전했다.
글에서 A씨 누나는 “동생이 백신 3차 접종 후 5일 만에 갑자기 뇌출혈로 쓰러졌다. 3일 전까지 태어나 처음으로 제주도에 간다고 신나했었는데 그곳에서 경련을 일으켰다”면서 “지금은 응급 수술을 한 상태로 중환자실에 있다. 경련 후 방치 시간이 너무 길어 상황이 많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28일 경기도 성남시 국군수도병원 응급실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확진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본문과 직접 관련 없음.2021.12.28 연합뉴스
A씨의 누나는 동생의 수혈자 등록 번호와 관련 의료기관 등을 공개했다.
송윤아는 A씨의 누나 글 아래에 “매니저가 제주도 여행을 왔다가 이런 일이 생겼다”면서 “첫 여행이라고 너무 설레 했고 서울 가기 전 밥이라도 한 끼 먹고 가라고 어제저녁 저희 집에 다녀갔다”고 전했다.
송윤아는 “오랜만에 먹는 집 밥이라고 얼마나 좋아했는지, 매니저의 웃는 얼굴이 떠나질 않는데 이런 소식을 접하게 됐다”면서 “부디 많은 분들이 봐주시고 도움 주시길 간절히 바란다”고 호소했다.
배우 송윤아가 26일 자신의 매니저가 코로나19 3차 접종 뒤 뇌출혈로 쓰러지자 도움을 호소하고 있다. 송윤아 인스타그램 캡처 2022.01.26
사망 1267명…3차서 212명 숨져 3차 접종 후 921명 영구장애·생명 위중
질병관리청의 국내 코로나19 백신접종 후 이상 반응 발생동향에 따르면 지난 16일 0시까지 집계된 이상 반응 의심사례 신고 건수는 43만 3914건이다. 이 가운데 중환자실에 실려가는 등의 중대한 이상반응은 1만 6253건으로 집계됐다. 이상 반응 신고건수는 열흘이 지난 현 시점에는 더욱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된다.
접종 후 사망자는 1267명(전체 1.2%)이었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증상은 1822명이었으며 중환자실, 생명위중, 영구장애와 후유증으로 분류되는 주요 이상 반응은 1만 3164건으로 집계됐다.
송윤아 매니저처럼 3차 접종 이후 중대 이상 반응으로 신고된 건수도 1113건에 달했다.
3차 접종 이후 212명이 목숨을 잃었고 69명이 아나필락시스 증상을 겪었으며 852명이 영구장애와 생명위중 등 주요 이상 반응을 겪었다.
앞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건강했던 가족이 백신 접종을 한 뒤 급성 뇌출혈로 쓰러지거나 사망했다는 글들이 올라왔다. 청원자들은 백신과의 인과성을 인정받지 못했다며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수도권 중환자 병상 가동률 50%대로
6일 오전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인 서울 광진구 혜민병원에서 코로나19 준중증·중등증병동 의료인들이 환자들을 돌보고 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주춤한 데다 추가로 병상을 확보하면서 한때 90%에 근접하던 수도권 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50%대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안주영 전문기자
안주영 전문기자
송윤아. 송윤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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