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구멍 뚫린 하늘…세종·대전·충청·전북 호우경보, 중대본 2단계 가동

[속보] 구멍 뚫린 하늘…세종·대전·충청·전북 호우경보, 중대본 2단계 가동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0-07-30 07:41
수정 2020-07-30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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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교통 안전, 해안가 침수 피해 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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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잠긴 도로
물에 잠긴 도로 대전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30일 새벽 대전 동구 대동 인근 도로가 물에 잠겨있다. 2020.7.30/뉴스1
장마전선이 드리워진 세종·대전 등 충청권과 전북 지역에 하늘에서 구멍이 뚫린 듯 세찬 비가 쏟아지면서 호우경보가 ‘경계’ 단계로 격상 발령됐다.

행정안전부가 30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날 오전 4시 30분을 기해 풍수해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 2단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5시 30분부터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한 행안부는 이날 새벽 호우경보가 대전·세종·충남·충북·전북 등으로 확대 발효되면서 2단계로 비상단계를 올렸다.

이에 따라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비상 근무체계를 강화하고 호우 대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앞서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와 급경사지 붕괴 등이 우려되는 상황인 만큼 위험시설과 재해우려지역 현장 예방조치 상황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 주민들은 사전 대피하도록 조치하라고 당부했다.

출근시간대 교통안전과 만조시간대 해안가 침수피해 방지 등에 만전을 기하고, 피해 발생 시 가능한 모든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응급복구에 나서 달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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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경보로 수위 상승한 대전천
호우경보로 수위 상승한 대전천 대전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30일 새벽 대전천 산책로가 불어난 하천에 잠겨 있다. 2020.7.30/뉴스1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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