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설 전 黨중앙위 전원회의 연다

北, 설 전 黨중앙위 전원회의 연다

김헌주 기자
김헌주 기자
입력 2021-02-07 20:44
수정 2021-02-08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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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화학공업·농업 구체적 대책 주목
광명성 4호 궤도 진입 5주년 성과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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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새해 첫 기록영화 ‘위민헌신의 2020년´ 공개
北 새해 첫 기록영화 ‘위민헌신의 2020년´ 공개 북한 조선중앙TV가 지난 1일 공개한 새해 첫 기록영화 ‘위민헌신의 2020년’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의를 하는 장면. 김 위원장의 지난해 노고를 다룬 이 영화는 코로나19 방역과 태풍 등 자연재해 복구 사업 등을 자세히 소개했다.
조선중앙TV 연합뉴스
북한이 설 연휴 전에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광명성 4호의 궤도 진입 5주년을 맞아 우주개발 성과도 강조했다. 지난달 열린 8차 당대회에서 밝힌 ‘국방력 강화’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조선중앙통신은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2차 전원회의를 2월 상순 기간 내에 소집할 것”이라는 당 중앙위 정치국 상무위원회 결정서 내용을 보도했다. 설 연휴 전인 오는 10일 내에는 열린다는 얘기다. 회의에서는 당 대회에서 제시된 노선과 각 분야의 과업을 실행하기 위한 후속 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사업계획을 심의하고 결정하는 셈인데, 금속·화학공업과 농업 분야의 구체적 대책이 나올지 주목된다. 당 전원회의는 1년에 한 차례 이상 열리며, 당 대회가 열리지 않는 기간 당의 주요 노선과 정책을 결정·채택하고 조직 재편과 인사도 논의한다. 제8기 1차 회의는 지난달 10일 당 대회 도중에 열렸다.

한편 조선중앙방송은 5년 전 광명성 4호 발사를 언급하며 “온 세계의 경탄 속에 인공지구위성 제작국, 발사국, 보유국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한 민족사적인 특대 사변이었다”고 자축했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당 대회에서 “최강의 군사력을 키우는 데 모든 것을 다해야 한다”고 밝힌 것과 같은 맥락에서 광명성 4호 발사를 부각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2016년 2월 7일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장거리 로켓 광명성호를 이용해 ‘지구관측위성 광명성 4호’를 발사했다. 궤도만 돌고 있을 뿐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평가도 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2021-02-08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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