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게이 라브로프(오른쪽) 러시아 외무장관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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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무부는 이날 자체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김 위원장의 라브로프 장관 접견 사실을 전하면서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이에 앞서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은 방북 대표단에 속한 자국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의 라브로프 장관 접견 사실을 전했다.
소식통은 “김정은 위원장이 평양을 공식 방문한 라브로프 장관을 접견했다”고 밝혔다.
상세한 접견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또 다른 소식통은 타스 통신에 “예전에 러시아인 가운데 누군가가 김정은(위원장)을 봤을 수 있지만 직접 그와 대면하는 공식 회동이 이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소개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앞서 이날 오전 평양에 도착해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회담했다.
2004년부터 외무장관직을 수행하고 있는 라브로프는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2009년 이후 9년 만에 북한을 찾았다.
러-북 양측은 이번 회담에서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각국의 입장을 타진하고 향후 공조 방안을 모색한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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