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지지율, 서울서 한달만에 문재인 4.1%P 차 추월

박근혜 지지율, 서울서 한달만에 문재인 4.1%P 차 추월

입력 2012-12-07 00:00
수정 2012-12-07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지역별 지지도 추이와 판세

선거의 최대 접전지인 서울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월 5~6일 실시된 서울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의 조사에서 박 후보는 45.6%로 47.2%의 문 후보에게 다소 밀렸으나 지난 5일 조사에서는 박 후보 44.0%, 문 후보 39.9%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경기·인천에서는 지난 11월 박·문 후보의 지지율이 각각 47.0%와 44.1%였으나 이번에는 49.5%와 42.9%로 격차가 더 벌어졌다.

이미지 확대
이미지 확대
유세 인파
유세 인파 6일 경기 부천역 광장을 가득 채운 시민들이 한 대선 후보의 유세를 지켜보고 있다.
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대전·충청에서는 부동층이 감소하면서 두 후보의 지지율이 동반 상승했다. 지난 11월 5~6일 조사에서 박 후보는 51.7%의 지지율을 보였다. 이후 11월 16~17일 조사에서는 48.3%였다가 이번 조사에서 49.5%로 상승했다. 문 후보는 같은 기간 37.3%, 43.2%, 42.9%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부동층은 10.2%에서 8.5%, 5.1%로 줄어들었다.

부산·울산·경남지역에서는 박 후보의 상승세와 문 후보의 하락세가 엇갈렸다. 박 후보는 51.6%-50.0%-56.7%로 상승세를 보였다. 문 후보는 41.7%-39.1%-30.5%였다. 박 후보의 상승세보다 문 후보의 하락세가 조금 더 컸다. 이번 조사에서 이 지역의 부동층은 9.8%로 나왔다.

광주·전라지역에서 박 후보는 12.2%에서 한때 19.5%로 치솟았다가 13.0%로 되돌아왔다. 문 후보는 78.0%-70.7%-70.4%로 70%대를 유지했다.

이번 조사에서 강원·제주에서는 박 후보가 49.9%, 문 후보가 42.9%의 지지율을 보였다. 대구·경북에서는 박 후보 75.5%, 문 후보 16.5%였다.

당선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서는 서울지역 58.8%, 경기·인천 63.9%, 대전·충청 59.5%, 부산·울산·경남 64.9% 등이 박 후보를 꼽았다. 문 후보는 각각 25.5%-24.4%-29.7%-20.1%였다. 문 후보를 압도적으로 지지하고 있는 광주·전라에서 문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46.0%였고 박 후보는 40.9%로 나왔다.

정당 지지도는 서울에서는 새누리당 34.5%, 민주당 24.7%, 무당층 33.9%였다. 경기·인천은 새누리당 38.4%, 민주당 26.9%, 무당층 31.3%였다. 대전·충청은 각각 37.1%, 33.4%, 25.4%였다. 부산·울산·경남은 각각 41.7%, 16.0%, 37.1%로 무당층 비율이 비교적 높았다.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지지도가 다소 상승하면서 무당층 비율이 약간 줄었다. 11월 5~6일 조사에서 각각 34.6%-26.3%-34.3%였던 것이 이번 조사에서는 36.7%-28.2%-31.0%를 보였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2012-12-07 5면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금투세 유예 vs 폐지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도입 여부 결정을 지도부에 위임해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금투세 폐지를 당론으로 정했고, 민주당 내부에서는 유예와 폐지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유예와 폐지, 두 가지 선택이 있다면 당신의 생각은?
유예해야 한다
폐지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