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2차 TV 토론서도 ‘박근혜 저격수’

이정희, 2차 TV 토론서도 ‘박근혜 저격수’

입력 2012-12-09 00:00
수정 2012-12-09 16:1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2차 TV토론 이후 완주 여부 윤곽 나올 듯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선후보 측은 9일 별다른 일정을 잡지 않은 채 다음날 예정된 대선후보 2차 TV토론 준비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 후보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거세게 몰아붙였던 1차 토론회에 이어 2차 토론회에서도 같은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 측은 박 후보 측이 대선후보 TV토론 참가자격을 지지율 15% 이상인 후보 등으로 제한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발의하고 ‘종북(從北) 공세’를 펼치고 있지만 개의치 않는다는 표정이다.

이 후보 측 김미희 대변인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박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에 대한 검증을 계속할 것”이라며 “노동자와 농민의 목소리를 많이 반영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토론 태도 및 표현 방식에는 1차 토론과는 달리 다소 부드럽게 갈 가능성이 크다.

1차 토론회에서 여론의 집중조명을 받았지만, 감정적으로 대응하거나 토론 절차를 따르지 않아 불필요한 비판을 자초했다는 인식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보수층의 결집을 불러일으켜 박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했다는 야권 일각의 지적도 부담스러운 대목이다.

2차 TV토론 주제가 경제민주화와 일자리 창출 분야이기 때문에 노동정책 제시 등에 집중하다 보면 비판의 강도가 약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그러면서도 이 후보 측은 2차 TV토론을 앞두고 대선 완주 여부에 대해 고민을 계속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로서는 하루 앞으로 다가온 2차 토론은 참가하되 그 이후 거취를 고민하는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금투세 유예 vs 폐지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도입 여부 결정을 지도부에 위임해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금투세 폐지를 당론으로 정했고, 민주당 내부에서는 유예와 폐지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유예와 폐지, 두 가지 선택이 있다면 당신의 생각은?
유예해야 한다
폐지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