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文, 安사퇴후 오차범위내 대접전

朴-文, 安사퇴후 오차범위내 대접전

입력 2012-11-25 00:00
수정 2012-11-25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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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여론조사..安지지층 45∼55% 文으로, 17∼24%는 朴으로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무소속 안철수 후보 사퇴 직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거나 뒤지는 대혼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 후보 지지층 가운데 문 후보 지지로 이동한 비율은 45%∼55%로 조사된 가운데 지지후보를 유보하는 부동층이 커져 대선의 변수로 떠올랐다.

SBS와 여론조사기관인 TNS가 안 후보 사퇴후인 지난 24일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유무선 RDD 전화조사(허용오차 95%, 신뢰수준 ±3.1%p)에서 박 후보의 지지도는 43.4, 문 후보는 37.6%로 나타났다. 박 후보가 오차범위인 5.8%포인트로 앞서는 수치다. 그러나 응답자의 18.1%는 답변을 유보했다.

중앙일보와 엠브레인이 24일 실시한 1천명 대상 여론조사(허용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에서도 박 후보가 44.7%로 41.3%를 얻은 문 후보보다 3.4%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층은 9.9%로 나타났다.

그러나 MBC와 한국리서치가 같은날 실시한 1천명 대상 여론조사(허용오차 95% 표본오차±3.1%포인트)에서는 박 후보 39.2%, 문 후보 41.2%로 문 후보가 2%포인트 앞섰다. “모른다”고 답하거나 응답하지 않은 비율은 19.6%였다.

이들 3개 여론조사에서는 안 후보의 지지층 가운데 그의 후보사퇴 후 문 후보 지지를 표명한 비율이 45%∼55%로 나타났으며, 박 후보로 이동한 비율은 20%대였다.

SBS-TNS의 조사에서는 안 후보 지지층 가운데 51.8%가 문 후보를 지지했고 24.2%는 박 후보에 대한 지지의사를 보였다. “모른다”고 답하거나 무응답한 비율은 22.5%였다.

중앙일보-엠브레인 조사에서는 안 후보의 지지층 중 55%가 문 후보로 옮겨갔고 24.1%가 박 후보 지지로 돌아선 것으로 파악됐다. 부동층은 13.4%였다.

MBC-한국리서치 조사에서는 안 후보 지지층의 45.3%가 문 후보에 대한 지지의사를 표명한 반면 16.9%가 박 후보 지지의사를 밝혔다. “좀 더 지켜보겠다”고 말한 응답자는 31.6%, “투표하지 않겠다”고 말한 경우는 5.7%였다.

SBS의 조사에서 응답자의 89.7%는 이번 대선에서 투표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지지후보를 계속 지지할 것이라는 응답률은 78.8%, 바꿀수 있다고 말한 비율은 15.5%로 조사됐다.

MBC 조사에서는 20대 지지율이 박 후보 26.6%, 문 후보 45.9%로 나타났다.

중앙일보 조사에서 30대 지지율은 박 후보가 34.5%로 나타났지만, 문 후보는 48%로 지난 16-17일 실시된 같은 조사 때보다 12.2%포인트 낮아졌다.

이 조사에서 박 후보의 대구ㆍ경북에서 73.8%, 문 후보는 광주ㆍ전라에서 69.3%의 압도적 지지율을 기록했다. 부산ㆍ경남ㆍ울산에서는 박 후보 50.5%, 문 후보 33%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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