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캠프 인사 참여 공동선대위 구성 본격화할 듯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 측 공동선대위원장단은 24일 전날 후보직을 사퇴한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 측과의 공동선대위 구성을 위해 선대위원장단 총사퇴를 결의했다.

공동선대위원장단 10명은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문 후보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박광온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이에 따라 안 후보 캠프 인사들이 대거 참여하는 공동선대위 구성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박 대변인은 공동선대위원장단 사퇴 배경에 대해 “문 후보와 안 후보의 후보 단일화 합의정신과 새정치공동선언을 바탕으로 한 국민연대 방식의 새로운 선대위 구성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함께 했다”고 말했다.

그는 문 후보가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에 대해선 “아직 특별한 반응은 없다”고 전했다.

안 후보와의 회동 여부와 관련, “최고의 정중한 예우를 갖춰 자리를 갖겠다는 문 후보의 뜻에서 읽을 수 있듯, 안 후보측의 일정이나 상황을 충분히 배려하고 고려해야 한다”며 “이러한 정신에 따라 (회동을) 갖게 될 것이나 당장 오늘 있을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