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론스타, 한국 금융정책 멱살 잡은 것”

이정희 “론스타, 한국 금융정책 멱살 잡은 것”

입력 2012-11-23 00:00
수정 2012-11-23 11:3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선후보는 23일 “국제 투기자본인 론스타가 한국 정부를 상대로 ‘투자자-국가소송(ISD)’을 제기한 것은 우리나라의 금융공공 정책의 멱살을 잡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나라당이 지난해 일방적으로 통과시킨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독소조항인 ISD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박근혜 후보가 ISD에 대해 표준약관 이유를 들며 거의 문제가 없는 것으로 말하고 있지만 소송이 진행되고 론스타에 져 거액의 배상이 불가피한 상황이 발생하면 박 후보의 무지가 드러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문재인-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문제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언급은 피하면서도 “단일화가 하루빨리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통합진보당은 이번 대선에 ‘함께살자 대한민국, 상상하라 코리아연방’을 주제어로 채택했다”고 들고 “노조조직률 50%, 최저임금 노동자 평균임금 50%, 고소득층 세율 50%, 식량자급률 50% 등 4가지 사항의 50%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전북의 새만금사업에 대해 “내부개발도 중요하지만 친환경 개발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면서 “악화한 수질을 다시 되살리기 위한 보완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금투세 유예 vs 폐지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도입 여부 결정을 지도부에 위임해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금투세 폐지를 당론으로 정했고, 민주당 내부에서는 유예와 폐지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유예와 폐지, 두 가지 선택이 있다면 당신의 생각은?
유예해야 한다
폐지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