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박근혜 출산그림’ 文위한 네거티브”

이정현 “‘박근혜 출산그림’ 文위한 네거티브”

입력 2012-11-20 00:00
수정 2012-11-20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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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이정현 공보단장은 20일 홍성담 화백이 박근혜 대선후보가 아버지인 박정희 전 대통령을 연상시키는 아이를 낳는 그림을 그린 것과 관련해 “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위한 최악의 네거티브”라고 비판했다.

이 단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홍씨가 자기 그림에 이런저런 해석을 내놓지만 이 시점에서 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위해 박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를 대행했다고 솔직하게 말하는 것이 차라리 예술가다운 면모”라면서 “이번 선거 네거티브 중에서도 민주당이 할 수 있는 최악의 네거티브라고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딸이 아버지를 낳는다는 식의 인륜을 넘어 천륜까지 거스르는 풍자로 상대를 폄하하면서 정권을 잡겠다는 사람들에 대해 소름이 끼친다”면서 “이 그림에는 폭력성ㆍ가학성ㆍ잔인함이 드러나있고 민주당의 본래 속성은 급진성ㆍ과격성ㆍ모험성인데 양측이 일맥상통함을 느낄 수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단장은 “노무현 대통령 시절에도 청와대 홈페이지에 박 후보를 패러디한 음란적 사진이 게재됐었다”면서 “민주당 지지자들은 (홍씨 그림을 보고) 낄낄거리고 희희덕거리고 통쾌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민주당을 지지하는 몇몇 분들의 과도한 열등의식이나 여성비하는 국민의 공포심과 두려움을 자아내며 이는 민주당이 집권할 수도 없고 집권해서도 안되는 당이라는 걸 드러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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