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安 단일화 시한 24일이냐 26일이냐

文-安 단일화 시한 24일이냐 26일이냐

입력 2012-11-07 00:00
수정 2012-1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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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화 방식 논의시점도 이견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는 6일 단독회동에서 ‘대선 후보등록 이전’ 후보 단일화에 합의했으나 정확한 시점에 대해선 양측이 다른 해석을 내놓고 있다.

대선 후보등록 기간이 오는 25∼26일 양일간이기 때문에 단일화 시한이 24일이냐, 25일이냐, 26일이냐를 놓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것이다.

문 후보 측 진성준 대변인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25일부터 후보 등록을 하기 때문에 24일이 마지노선”이라며 “늦어도 25일까지는 단일화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안 후보 측 유민영 대변인은 통화에서 “후보 등록 마감일이 26일이다. 당연히 그 시점을 단일화 시한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양측은 앞으로 단일화 방식을 언제부터 논의할지에 대해서도 의견이 갈렸다. 문, 안 후보 회동 이후 양측 대변인이 전한 7대 합의사항에 단일화 방식은 포함되지 않았다.

대신 두 후보는 정당혁신과 정권교체를 위한 연대 방향 등을 담은 ‘새정치 공동선언문’을 우선적으로 발표키로 하고 이를 위한 실무팀을 가동키로 했다.

문 후보 측은 이르면 7일 구성될 것으로 전망되는 실무팀에서 단일화 방식 논의도 병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진 대변인은 영등포 당사 브리핑에서 “공동선언을 준비하는 실무팀에서 단일화 방안도 함께 논의할 것”이라며 “공동선언문을 ‘우선적으로’ 발표한다는 것은 실무팀의 논의 순서상 빨리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러나 안 후보 측은 단일화 방식 논의는 공동선언문 발표 이후에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유 대변인은 공평동 캠프 브리핑에서 “‘우선적으로’라는 것은 공동선언을 먼저한다는 것으로 분명히 명기한다”고 강조했다.

두 후보 진영은 ‘대선 후보등록 이전 단일화’를 문, 안 후보 중 누가 먼저 제안했는지를 놓고서도 서로 “우리 후보가 제안한 것”이라며 승강이를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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