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한 안보실장-설리번 보좌관 첫 통화
“北, 도발 행위 심각한 상황 우려”
“한·미·일 안보실장 협의체 구축”
윤석열(왼쪽) 대통령 당선인. 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AP 연합뉴스
김 실장과 설리번 보좌관은 통화에서 “탄도미사일 발사를 비롯한 최근 북한의 도발 행위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전날 북한은 오후 6시 29분쯤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 윤 대통령 취임 후 첫 미사일 발사이다. 지난 7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쏜 지 닷새 만이자 올해 들어서만 16번째 무력시위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두 사람은 오는 20~21일로 예정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이 한미 간 포괄적 전략동맹 강화를 위한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라는 데 인식을 함께했다. 또 주요 협의 의제 점검 등으로 성공적인 방문이 될 수 있도록 계속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두 사람은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과의 추가 협의도 시사했다. 대통령실은 “양측은 한반도 상황 및 여러 국제적 현안 감안 시 한미, 한·미·일 안보실장 간 긴밀한 협의 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긴요하다”며 “대면 협의를 포함해 다양한 형태의 협의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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