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설주, 1년여만에 공개석상…김정은과 마스크 없이 공연관람(종합)

리설주, 1년여만에 공개석상…김정은과 마스크 없이 공연관람(종합)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1-02-17 07:29
수정 2021-02-17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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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리설주와 기념공연 관람…리설주 1년여만에 모습 보여
북한 김정은, 리설주와 기념공연 관람…리설주 1년여만에 모습 보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6일 부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광명성절’) 기념 공연을 관람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7일 보도했다. 리설주 여사는 지난해 1월 25일 설 명절 기념공연 관람 이후 약 1년 1개월만에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2021.2.17
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지난해 설 공연 관람 후 두문불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가 1년 1개월 만에 공개석상에 등장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광명성절’)인 지난 16일 김정은 위원장과 리설주 여사가 평양 만수대예술극장에서 기념공연을 관람했다고 17일 보도했다.

신문은 “총비서동지께서 리설주 여사와 함께 극장 관람석에 나오셨다”고 전하고, 김정은 위원장과 리설주 여사가 공연을 보며 함께 웃는 사진도 여러장 실었다.

리설주 여사는 지난해 1월 25일 삼지연 극장에서 설 명절 기념공연을 관람한 이후 두문불출해왔는데, 이 시점은 코로나19가 중국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본격적으로 확산되던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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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리설주와 기념공연 관람…리설주 1년여만에 모습 보여
북한 김정은, 리설주와 기념공연 관람…리설주 1년여만에 모습 보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6일 부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광명성절’) 기념 공연을 관람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7일 보도했다. 리설주 여사는 지난해 1월 25일 설 명절 기념공연 관람 이후 약 1년 1개월 만에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2021.2.17
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리설주 여사는 이후 지난해 10월 10일 당 창건 75주년 기념일 등 굵직한 행사에서도 모습이 보이지 않는 등 ‘잠적’이 길어지자 다양한 추측이 난무했다.

방역을 강화한 상황에서 어린 자녀가 있는 리설주 여사의 감염을 우려한 것이라는 추측부터 임신·출산설, 김 위원장과 불화설 등이 불거졌다.

국가정보원은 지난 16일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리설주 여사가 그간 공식석상에 나타나지 않은 데 대한 질문에 “특이동향이 없고, 아이들과 잘 놀고 있다”며 “코로나 방역 문제 등 때문에 등장하지 않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리설주 여사가 공연 관람 등 다시 모습을 드러낸 것은 북한이 코로나19 방역에 대한 자신감을 표출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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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리설주와 기념공연 관람…리설주 1년여만에 모습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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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실제 이날 노동신문이 공개한 김정은·리설주 부부의 공연 관람 사진을 보면 두 사람은 물론 다른 관객들 모두 띄어 앉기를 하지 않고 있다. 게다가 김정은·리설주 부부를 비롯해 그 누구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리설주 여사는 과거 북한 최고지도자들의 부인과는 달리 주요 행사 때마다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등장하며 명실상부한 북한의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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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부인 리설주와 함께 광명성절 기념 공연 관람
김정은, 부인 리설주와 함께 광명성절 기념 공연 관람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7일 김정은 당 총비서가 전날 당 중앙지도기관 성원들과 함께 광명성절(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 기념 공연을 관람하였다며 관련 사진을 보도했다. 사진 속에는 그가 부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웃으면서 공연을 보고 있다.
노동신문 뉴스1
양덕군 온천지구·금강산 관광지구 시찰 등 경제 현장에도 동행했고, 김정은 위원장이 말을 타고 백두산 등정에 나설 때에도 함께 말을 타고 동행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을 맞아 전국의 고아원과 유치원 및 소학교(초등학교) 어린이들에게 “해바라기상표를 단 각종 연필과 지우개, 갖가지 색깔의 크레용과 수채화구를 비롯한 학용품과 당과류”를 선물했다고 조선중앙TV가 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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