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총리 “팬데믹 선언, 더 긴장해야…해외유입 효과적 차단 과제”

정총리 “팬데믹 선언, 더 긴장해야…해외유입 효과적 차단 과제”

강경민 기자
입력 2020-03-12 13:31
수정 2020-03-12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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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전문가 간담회…“확진자수 3주만에 원위치, 불행 중 다행”“요양원·콜센터 등 집단감염 사례 늘어…굉장히 긴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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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전문가와 간담회 하는 정세균 총리
코로나19 전문가와 간담회 하는 정세균 총리 정세균 국무총리가 1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문가들과 만나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0.3.12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12일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해 세계적 대유행, 즉 ‘팬데믹’(pandemic)을 선언한 것과 관련해 바이러스의 해외유입을 효율적으로 차단하는 것이 정부의 과제로 떠올랐다고 언급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감염병 전문가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WHO가 펜데믹을 선언했다”며 “우리가 더 긴장해서 국내 전파를 막는 것이 기본이고, 이탈리아나 다른 유럽 국가들, 이란, 일본, 미국 등으로부터도 해외유입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차단해야 될까 하는 과제가 생겼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또 “오늘 아침 통계를 보면 신규 확진자의 숫자는 2월 19일∼20일 수준으로 다시 돌아간 상태”라며 “3주만에 원 위치된 것은 불행 중 다행이라고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최근 특히 요양원이나 콜센터와 같은 곳에서 집단 감염 사례가 늘어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서는 굉장히 긴장을 하고 있다. 어떻게 적절히 대처할까 고심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말씀을 듣고 싶어서 (간담회를) 청했다”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이어 “이번 주 즈음이면 대구·경북 지역 확진자들도 대기하시는 분 없이 전부 병실 혹은 생활치료센터로 모실 수 있을 것”이라며 “그동안 잘 도와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감염증 극복에) 시간이 더 걸리리라는 것이 중론인 것 같은데, 정부로서는 전문가들의 말씀을 잘 듣고 도움을 받으면서 코로나19와 잘 싸워나가야겠다고 생각한다”며 조언을 청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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