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개성공단에서 열린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식에서 남측 조명균 통일부장관과 북측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등 참석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80914
개성=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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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 측 소장인 천해성 통일부 차관은 오늘 오전 10시 10분부터 개성에서 진행되는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소장회의에 참석 중에 있다”라고 말했다. 북측 소장인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부위원장도 이날 소장회의에 참석했다.
양측 소장은 지난 15일 고위급 회담 때도 만나 협의를 진행했지만 이는 정식 소장 회의는 아니었다. 남북은 지난 9월 14일 연락사무소를 개소하며 주 1회 정례회의를 열기로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개소 당일인 14일과 같은 달 28일 이후 북측 소장인 전 부위원장이 연락사무소를 찾지 않아 한 달이 넘게 정례 회의를 갖지 못했다. 양측 소장은 이날 회의에서 ‘10월 중’ 개최 혹은 추진하기로 합의했으나 지연된 남북 간 교류협력 사업에 대한 논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
이 부대변인은 “남북 간에 서로 협의해야 될 사항들에 대해서 논의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남북은 지난 9월 정상회담과 10월 고위급 회담에서 보건의료 분과회담, 북측 예술단의 서울 공연 ‘가을이 왔다’ 등을 10월 중에 개최키로 했으나 일정이 지연된 상태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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