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3시부터 2시간 예정…남북 가족 따로 저녁 후 일정 마무리
남북 이산가족들이 2차 상봉 행사 이틀째인 25일 오후 단체상봉을 시작했다.남측 가족에게 향하는 북측 가족들
제2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2회차 둘째 날인 25일 오전 북한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개별상봉에서 북측 가족들이 선물을 들고 남측 가족의 객실로 향하고 있다. 2018.8.25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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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상봉에서 가족끼리 한층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눴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단체상봉은 좀 더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개별상봉 때 객실에서 오붓하게 가족만 모여 이야기 꽃을 피우면서 객실로 배달된 도시락을 함께 먹었다.
이산가족들은 상봉 행사마다 개별상봉 시간을 가졌으나 가족끼리만 식사한 것은 올해 행사가 처음이다.
남측 가족들은 개별상봉을 마치고 나서 2시간 뒤인 오후 단체상봉이 예정돼 있는데도 북측 가족을 배웅하며 아쉬워했다.
손을 꼭 잡고 얼굴을 어루만지며 눈물을 흘리는 가족도 있고, 포옹하며 “저녁때 만나”라고 인사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날 2시간으로 예정된 단체상봉이 끝나면 남측 가족과 북측 가족이 따로 저녁 식사를 하는 것으로 상봉 둘째 날 일정이 마무리된다.
이들은 2차 이산가족 상봉 행사 마지막 날인 26일 작별 상봉 및 공동 중식을 끝으로 사흘간의 짧은 만남을 마친 뒤 금강산에서 버스로 귀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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