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노멀 시대 새로운 트렌드] 뉴노멀시대, 어떻게 달라질까
좋아하는 정보만 접하며 정보의 편식 심화韓, 미중 분쟁 심화에 ‘안미경중’ 전략 위기
다음 세대 위한 지속가능 사회도 고민해야
“인류가 600만년간 지구의 주인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성공방정식은 연결, 협력, 교류였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비대면 사회의 도래라는 대전환의 시대를 맞으며 다양성의 훼손, 사회 갈등 확산 등의 위기에 직면하게 됐습니다. 이를 어떻게 기회로 극복할지 지혜를 모아야 할 때입니다.”
14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0 서울미래컨퍼런스’ 오후 첫 번째 세션에서 이상묵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가 ‘뉴노멀시대의 새로운 트렌드’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14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0 서울미래컨퍼런스’ 오후 첫 번째 세션에서 이광형 카이스트 석좌교수가 ‘뉴노멀시대의 새로운 트렌드’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이 교수는 이런 변화로 인간관계에 대한 인식의 전환, 4차 산업혁명의 촉진 급물살을 타게 될 것이라고 예견하며 초래될 다양한 부작용을 지적했다. 그는 “‘비대면 사회성’이 강조되는 반면 확장되는 사이버 세상에서 비슷한 생각, 선호하는 사람들끼리 모이고 좋아하는 정보만 접하며 정보의 편식, 소통의 결핍은 심화되며 갈등이 양산될 것”이라며 “이런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는 데도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짚었다.
14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0 서울미래컨퍼런스’ 오후 첫 번째 세션에서 송재용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가 ‘뉴노멀시대의 새로운 트렌드’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한국의 스티븐 호킹’으로 불리는 이상묵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는 2006년 미국에서 차량 전복 사고로 목 아래가 마비된 자신의 개인적 경험을 청중들과 공유하며 당면한 상황을 넘어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고민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교수는 “4차 산업혁명을 이루고 첨단산업 사회로 가는 것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 다음에 올 무수히 많은 세대들을 위해 장기적으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생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지금부터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2020-10-15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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