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에 바레크스텐 오슬로 지원단 총괄
실리에 바레크스텐 오슬로 지원단 총괄
바레크스텐은 한 기고에서 “오슬로 역시 인구 고령화, 이동수단과 주택 수요의 폭증 등 성장에 따른 도시문제에 직면했고, 결국 디지털화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디지털화해 도시가 더 똑똑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답을 얻었다”고 말했다.
그는 공공부문과 스타트업이 연결된 형태의 스마트시티 지원단을 고안해 냈다. 스스로 “세계 최초의 스마트시티 지원단”이라고 평가한다. 공공부문이 스마트시티 관련 창업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만들어 테스트하고, 스타트업들이 도시의 디지털화에 참여하는 것이 지원단의 핵심이다. 바레크스텐은 “지방자치단체는 스마트시티 전략을 말만 하지 말고 시험해 봐야 한다”면서 “공공부문과 스타트업을 연결하면 속도가 높아진다”고 말했다. 그는 8주짜리 집중 프로그램을 마련해 80개 스타트업을 참가시켰고, 이 중 4곳을 뽑아 실제 스마트시티 사업 공공 조달을 추진하게 했다.
노르웨이와 해외의 과학기술 환경에서 나온 최첨단 기술과 연구결과를 상업화하는 것이 바레크스텐의 전문이다. 프랑스에 있는 국제우주대학교(ISU)와 유럽우주기구(ESA)에서 우주 과학 과정을 수료했으며 금융, 운송 및 마케팅 분야에 경험이 깊다. 그는 이런 폭넓은 경력과 경험을 오슬로 스마트시티 지원단에 쏟아붓고 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2018-10-1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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