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서울미래컨퍼런스] 삼성·현대, 흩어진 기술 창의적 융합… ‘주인공’ 돼라

[2016 서울미래컨퍼런스] 삼성·현대, 흩어진 기술 창의적 융합… ‘주인공’ 돼라

김헌주 기자
김헌주 기자
입력 2016-10-05 22:24
수정 2016-10-05 23:3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4차 산업혁명 관건은

4차 산업혁명은 기존 기술을 어떻게 융합하느냐가 핵심이다. 김용석 성균관대 정보통신대학 교수는 5일 “전 세계 기업들이 동일한 조건에서 경쟁하게 된다”면서 “얼마나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분산된 기술을 한데 모으는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 국내 대표 기업들이 연구·개발(R&D)에 박차를 가할 경우 4차 산업혁명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와 현대차는 각각 스마트 헬스케어, 자율주행차에서 미래 먹거리를 찾겠다는 계획이다. 두 기업 모두 ‘모바일’에서 답을 찾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스마트 헬스케어는 모바일 기기를 활용해 시간·장소 제약 없이 개인별 건강 상태를 관리하고 맞춤형 진료를 받는 서비스를 말한다. 자율주행차는 정보기술(IT)을 통해 운전자 없이도 자동차가 스스로 움직인다. 디터 체체 메르스데스벤츠 회장은 자율주행차를 ‘궁극의 모바일 기기’로 표현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 헬스케어의 첫 단계로 갤럭시노트7에 홍채 인식 기능을 탑재했다. 잠금 해제와 본인 인증 등 보안 부문에 홍채 인식 기능을 적용했지만 다른 생체 인식 기술과 융합할 경우 헬스케어 측면에서도 활용될 수 있다. 스마트폰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하고, 웨어러블 기기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는 것도 스마트 헬스케어와 맥이 닿아 있다. 2010년 첫 자율주행차로 ‘투싼ix 자율주행차’를 선보인 현대차는 지난해 11월 국내 처음 미국 네바다주에서 고속도로 자율주행 면허를 땄다. 지난 3월 우리 정부로부터 제네시스 기반 자율주행차의 도로주행 (임시) 허가를 받을 수 있었던 것도 이런 기술력 때문이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2016-10-06 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 or 31일
정부와 국민의힘은 설 연휴 전날인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 “내수 경기 진작과 관광 활성화 등 긍정적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이 같은 결정에 일부 반발이 제기됐다.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경우 많은 기혼 여성들의 명절 가사 노동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는 의견과 함께 내수진작을 위한 임시공휴일은 27일보타 31일이 더 효과적이라는 의견이 있다.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과 31일 여러분의…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31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