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관계, 성숙한 30살… 세계로 협력 확대”

“한중 관계, 성숙한 30살… 세계로 협력 확대”

서유미 기자
서유미 기자
입력 2022-08-23 22:34
수정 2022-08-24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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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평화연구소 포럼

박진, 한중 수교 30주년 축사
싱하이밍 中대사 “호혜 상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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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평화연구소가 23일 여의도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개최한 한중 수교 30주년 기념 포럼 ‘갈등 극복 해법을 찾아서’의 주제 발표를 맡은 문현미(왼쪽부터) 지방자치분권위 전문위원, 김희교 광운대 교수, 김흥규 아주대 미중정책연구소장, 박한진 KOTRA 중국경제관측연구소장이 발표에 임하고 있다. 김명국 기자
서울신문 평화연구소가 23일 여의도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개최한 한중 수교 30주년 기념 포럼 ‘갈등 극복 해법을 찾아서’의 주제 발표를 맡은 문현미(왼쪽부터) 지방자치분권위 전문위원, 김희교 광운대 교수, 김흥규 아주대 미중정책연구소장, 박한진 KOTRA 중국경제관측연구소장이 발표에 임하고 있다.
김명국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이 한중 수교 30주년을 하루 앞둔 23일 “한국과 중국은 양국의 높아진 위상에 걸맞게 협력을 동북아를 넘어 세계로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한중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서울신문 평화연구소 주최로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한중 수교 30년, 갈등 극복 해법을 찾아서’라는 주제의 포럼에서 영상 축사를 통해 “한중 관계는 이제 사람에 비유하자면 30살의 성숙한 나이가 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중국은 경제, 통상, 정치, 안보, 인적 교류에서 중요한 나라”라며 “한중 양국은 차이점을 존중하는 가운데 각자의 문화를 보전하고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는 팡쿤 공사가 대독한 축사에서 “불과 30년 만에 중한 관계가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것은 양국이 수년간 축적한 역사와 문화적 이념이 끊을 수 없는 유대감을 형성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음 30년을 향해 양국이 상호 존중과 신뢰를 지키고 호혜 상생을 실천하면서 우호적인 초심을 이어 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한중 관계가 긴밀해지고 발전하고 있지만 중간중간 고비들이 생기고 있다”며 미중 신냉전 국면을 거론했다. 이어 “(정부는) 중국에 배타적이지 않은 기구일 때 가입하는 원칙을 고수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또 중국의 탈북자 북송에 우려를 표했다.

 

2022-08-2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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