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된 도널드 트럼프가 21일(현지시간) ‘아메리카니즘’을 내세우며 8년간 민주당에 넘겨줬던 정권을 탈환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76분간 이어진 트럼프의 이날 수락 연설은 1972년 이래 이뤄진 대선 후보 수락 연설 가운데 가장 길었다. 특히 대중의 호감도가 높은 트럼프의 장녀 이방카는 지지 연설을 통해 “아버지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것”이라고 트럼프를 치켜세웠다. 이번 전당대회 지지 연설에는 트럼프의 아내, 아들, 딸, 사위들이 대거 참여해 ‘집안 잔치’를 방불케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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