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스마트폰의 노예들] 인터넷 중독과는 다른 ‘디지털 미디어 강박증’

[커버스토리-스마트폰의 노예들] 인터넷 중독과는 다른 ‘디지털 미디어 강박증’

입력 2012-05-19 00:00
수정 2012-05-19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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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중독’이란

‘스마트폰 중독’ 개념도 엄밀히 말하면 ‘인터넷 중독’ 범주 안에 포함된다. 스마트폰도 인터넷을 이용한 기기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 학계에서는 이 둘을 따로 떼어 생각하고 있다. 서로 분명히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고, 스마트폰 중독현상이 시시각각 새로운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어서다. 또 국내 스마트폰 중독에 대한 연구가 미진한 상태인 것도 원인이다. 스마트폰이 도입된 지 고작 2년여 정도밖에 안 됐다. 한국정보화진흥원 측도 “인터넷중독과 스마트폰중독 개념이 많이 섞여 있지만 스마트폰 사용자가 2000만명을 넘어서면서 지금 현재로서는 데스크탑 컴퓨터 중독에 한정한 인터넷중독과 스마트폰중독을 따로 떼어 놓고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스마트폰과 인터넷 중독에 대한 명확한 정의는 당분간 내리기 힘들 전망이다. 현재 아이패드, 갤럭시노트, PDA 등 새로운 디지털기기가 하루를 멀다하고 속속 개발돼 출시되고 있는 까닭이다.

이런 가운데 정보화진흥원은 현 시점에서 스마트폰 중독 등을 포괄하는 가장 적합한 용어로 ‘인터넷으로 인한 강박적 행동’(Internet-enabled compulsive behavior) 혹은 ‘디지털 미디어 강박증’(Digital media compulsion)이라는 표현을 제시했다. 그러나 이 또한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2012-05-19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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