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소비시장 공략을 위한 전문가 제언] 우한·청두선 한류마케팅 활용을

[中 소비시장 공략을 위한 전문가 제언] 우한·청두선 한류마케팅 활용을

입력 2010-11-02 00:00
수정 2010-11-02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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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식 대우인터내셔널 우한 지사장

중국의 경제 전략은 부가가치가 높지 않고 환경을 훼손하는 수출산업은 대폭 줄이면서 지속적인 경제성장의 원동력으로 내수시장을 확대하는 것이다. 예컨대 환경오염 산업인 철강의 경우 수출세를 매기면서까지 한계기업들을 도태시키는 억제전략을 펴고 있다.

현재 중국 내륙진출을 위해서는 1990년대의 1기 중국진출 전략과 차별화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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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한국의 중소기업들은 중국의 저임금 때문에 먹고 살았지만 내륙도 인건비가 보험료 등 간접비를 포함해 2000위안(약 34만원) 이상으로 높아졌다. 따라서 중소기업들이 홀로 와서는 버틸 수 있는 여력이 없다. 그나마 갖고 있는 고급기술들도 중국기업들의 ‘짝퉁’(가짜) 공세로 고스란히 넘겨줘야 한다.

따라서 다양한 분야의 중소기업들이 집단적으로 현지에 와서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생산·투자 기지가 필요하다. 일종의 ‘코리아 경제개발구’ 등 공단을 건설하고 여기에 입주한 중소기업들이 마케팅과 매니지먼트는 물론 법률, 특허 등의 지원을 받아 중국 시장의 장벽을 뚫을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한류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를 권고한다. 아직 우한이나 청두 등 중서부 지역은 베이징이나 상하이와 달리 ‘코리아 프리미엄’이 남아 있는 지역이다.

우한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2010-11-02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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