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청 전경. 인제군 제공
인제사랑상품권을 10% 할인 판매하기 위해 지원받았던 국비가 없어지면 군비로 충당하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그동안 전국 지자체에 지원한 지역화폐 예산을 내년 예산안에서 전액 삭감하기로 했다.
앞선 2020년 3월 인제군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인제사랑상품권 할인율을 6~8%에서 10%로 상향했다. 인제사랑상품권 할인율 10% 가운데 4% 몫의 예산은 국비, 나머지 6%는 군비로 마련했다.
김광래 군 경제건설국장은 “국비 지원이 끊기면 군 재정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지만 지역화폐의 할인율 축소는 자칫 소상공인의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할인율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