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퓰리즘의 세계화/존 주디스 지음/오공훈 옮김/메디치/284쪽/1만 5000원
지금은 다소 수그러들었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세계적으로 포퓰리즘이 득세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유럽 쪽의 양상이 도드라졌다. 브렉시트를 결행한 영국을 비롯해 프랑스, 스페인 등 상당수 유럽국가에서 포퓰리스트 정당이 득세했거나 정부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이처럼 비슷한 시기에 포퓰리즘이 부상하는 이유는 뭘까. 책은 정치·사회분야 저술가인 저자가 이런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논지를 펴고 있다. 가장 극적인 곳은 도널드 트럼프를 대통령으로 당선시킨 미국이다. 책은 트럼프의 사례를 통해 포퓰리즘의 세계화를 집중 분석하고 있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2017-07-22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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