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책속 이미지] 南北 양쪽에서 지워진 ‘천재 화가’ 변월룡의 예술혼

[그 책속 이미지] 南北 양쪽에서 지워진 ‘천재 화가’ 변월룡의 예술혼

입력 2017-02-03 22:44
수정 2017-02-03 23:4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안목(眼目)/유홍준 지음/눌와/320쪽/2만원
이미지 확대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은 지난해 탄생 100주년이었던 고려인 화가 변월룡(1916~1990)의 그림을 보고 벅찬 감동과 그의 존재를 알지 못했던 부끄러움을 동시에 느꼈다고 고백했다. 변월룡은 러시아의 걸출한 화가이자 “해방 이후 (분단으로) 단절된 한국미술사의 공백기를 채운 작가”(바르토메우 마리 국립현대미술관장)로 평가받는다. 유 전 청장은 남과 북 양쪽에서 지워져 버린 변월룡을 한국 현대미술사에 대서특필해야 할 존재로 지목했다. 그림은 변월룡이 그린 월북작가 근원 김용준 초상(1953년, 캔버스에 유채)으로, 유 전 청장은 김용준의 내면적 리얼리티가 드러난 희대의 명작으로 꼽았다.

눌와 제공

2017-02-04 1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