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개맨들(신혜은 지음, 조은영 그림, 시공주니어 펴냄) 강화도 교동면 대룡리, 조개껍데기로 가득한 ‘조개맨들’을 배경으로 1949년부터 1953년까지 한 아이의 유년 시절을 담았다. 가족애와 전쟁으로 인한 이산가족의 슬픔이라는 다소 묵직한 이야기를 아이의 시선으로 밝고 천진하게 풀어냈다. 아이의 천진난만한 시선 뒤에 내재돼 있는 이별과 상실의 아픔이 진한 감동을 준다. 60쪽. 1만 1500원.
2015-09-05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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