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제국 vs 자이니치(이범준 지음, 북콤마 펴냄) 광복·분단 70주년에 맞춰 일본 현지 410일을 포함한 3년 동안의 취재 끝에 재일 조선인 자이니치의 과거와 현재를 재조명했다. 한국과 일본 모두에 소속감을 못 느끼는 이들의 고통, 만연화된 차별과 헤이트 스피치, 조선학교와 조선총련의 실체 등을 다양한 사례로 정리한 저자는 ‘대결의 역사’라는 부제로 자이니치의 운명을 규정했다. 384쪽. 1만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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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야민과 브레히트(에르트무트 비치슬라 지음, 윤미애 옮김, 문학동네 펴냄) 20세기 가장 중요한 비평가로 꼽히는 발터 벤야민과 독일 극작가 베르톨트 브레히트가 1920년대 말~1930년대 말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맺었던 긴밀한 교류를 파고든 연구서. 방대한 서신과 대화록을 바탕으로 이들의 우정에 담긴 인간적, 정치적 의미를 재조명한다. 592쪽. 3만원.
2015-07-25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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