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상작에 미역의효능 작가의 ‘아 지갑놓고 나왔다’
미역의효능(필명·30) 작가의 웹툰 ‘아 지갑놓고 나왔다’(이하 아지갑)가 제14회 부천만화대상 대상작으로 선정됐다.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5일 ‘아지갑’을 포함한 올해 부천만화대상 수상작을 발표했다. 국내 만화상 중 최고 권위를 자랑해온 부천만화대상은 지난해 마일로 작가의 ‘여탕보고서’에 이어 올해도 신진 작가의 웹툰 데뷔작에 대상을 안기며 파격을 거듭하고 있다.
웹툰 ‘아 지갑놓고 나왔다’로 부천만화대상을 수상한 미역의효능 작가가 직접 그린 자신의 캐릭터.
최근 2년여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인기리에 연재된 웹툰 ‘아 지갑놓고 나왔다’
만화 독자들의 온·오프라인 투표로 정해지는 부천시민만화상은 순끼 작가의 ‘치즈인더트랩’이 선정됐다. 어린이만화상에는 아이들이 진심으로 공감하며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이야기를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은 소복이 작가의 ‘소년의 마음’에 돌아갔다. 해외작품상은 피카소의 역동적인 삶을 그려낸 쥘리 비르망과 클레망 우브르리 작가의 ‘피카소’가 선정됐다. 학술평론상은 백정숙 평론가의 ‘전쟁 속의 만화, 만화 속의 냉전’이 받는다. 시상식은 오는 19일 열리는 제20회 부천국제만화축제 개막식에서 진행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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