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상 3개도 함께 수상 영예
한예원. 금호문화재단 제공
지난 27일(현지시간) 폐막한 콩쿠르에서 한예원은 우승과 더불어 마드리드 왕립 극장 특별상,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오페라 극장 데뷔 특별상, 스페인 페랄라다 성 페스티벌 데뷔 특별상까지 거머쥐었다. 우승 상금은 2만 5000유로(약 3357만원)다.
이번 대회는 전 세계 19개국 547명의 젊은 성악가가 지원했다. 22일 시작된 본선에서 한예원을 포함한 17명이 결선에 진출했다.
비냐스 콩쿠르는 스페인 출신 테너 프란시스코 비냐스를 기리기 위해 1963년에 만들어졌다. 만 33세 이하 젊은 성악가를 대상으로 1~3년 주기로 열린다. 한국인으로는 1985년 소프라노 조수미를 시작으로 소프라노 김성은(1991년), 소프라노 조경화(1996년), 테너 김우경(2002년), 카운터테너 이동규(2006년), 소프라노 서선영(2010년), 소프라노 박세영과 테너 김정훈(이상 2014년)이 우승한 바 있다.
한예원은 2020년 국립오페라단 성악콩쿠르 금상·KBS한전음악콩쿠르 금상, 2021년 대구성악콩쿠르 대상 등 국내 주요 콩쿠르를 석권했다. 지난해 8월부터 스위스 취리히 오페라하우스 스튜디오에서 활동 중이다.
2023-01-30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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