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문화재단 ‘이머징 아티스트 어워즈’ 청년 작가 10인 그룹전
예술인 500여명 응모작 중 선정
22일부터 아트스페이스 호화 전시
관람객 문자 투표, 최종 심사 반영
김형욱 ‘장구섬’
호반문화재단이 오는 22일부터 ‘호반 이머징 아티스트 어워즈’(H-EAA)로 선발된 청년 작가 10인의 그룹전을 개최한다. 올해 6회째인 H-EAA는 국내의 유망한 청년 작가를 발굴하고 국내 문화예술 진흥에 기여하는 호반문화재단의 공모전이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35개 작품 40여명(팀 포함)을 선발하고, 전시 및 컨설팅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올해는 선발 작품을 7개에서 10개로 늘렸다.
이기훈 ‘안티 로맨스’
고현지 ‘보이지 않는 흐름’
곽민정 ‘망망(茫茫)’
김도연 ‘포 미Ⅱ’
김세중 ‘영원과 순간 사이’
박민수 ‘매듭_5, 7’
임도훈 ‘별을 위한 축제’
정지현 ‘쇼 윈도’
조영각 ‘ 다음 사항은 상당히 복잡하다’
전시 기획과 비평을 맡은 김미진(심사위원장) 홍익대 미술대학원 교수는 “이번 선정 작가들은 불확실한 미래를 걱정하며 원론적인 인간 존재에 대해 깊이 성찰하는 작품들을 보여 줬다”고 밝혔다. 이어 “높은 완성도와 대중적인 소통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부분을 높이 살 만하다”면서도 “시대를 고민하는 과감하고 적극적인 실험적 작품이 보이지 않는 점은 아쉽다”고 평가했다. 전시는 다음달 23일까지.
2022-09-19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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