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프레지던트 쇼’ 방송화면 캡처
어린 아이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일침을 놓는 영상이 SNS 화제에 올랐다.
지난 8일 한 트위터 이용자가 올린 영상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어린 아이와 셀카를 찍으려고 아이의 어깨에 손을 올리던 참이었다. 바로 그때 아이는 트럼프 대통령을 올려다보며 “당신은 전 세계의 수치예요”라고 말했다.
who is she 👏🏿 pic.twitter.com/amElWRGFdp— najahta (@najahtaa) 2017년 5월 7일
물론 소녀와 대화를 나눈 인물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닌 트럼프 대통령으로 변장한 코미디언 앤서니 아타마뉴이크였다. 화제가 된 영상은 미국 코미디 프로그램 ‘대통령 쇼’(The President Show)의 일부 장면으로 알려졌다.
The president greets the Tax Day protesters, and the crowd LOVES him. Huge! https://t.co/KJ41qK2OEJpic.twitter.com/lkjtg6Ne4M— The President Show (@PresidentShow) 2017년 5월 7일
하지만 적어도 소녀의 발언은 연출이 아닌 자의적이었고, 변장한 트럼프를 실제 트럼프 대통령으로 알고 있었다는 게 아타마뉴이크의 설명이다.
영상이 코미디 프로그램의 일부로 알려졌음에도 누리꾼들은 영상을 퍼나르며 “아이를 대통령으로 만들자”, “오늘날 살아있는 최고의 미국인은 바로 이 아이다”, “아이는 영웅이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영상=najahta/트위터, The President Show/트위터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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