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영상 캡처
일본의 한 동물원에서 무언가를 보고 몹시 놀라는 레드판다(red panda)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호주 나인뉴스는 13일, 일본 효고현 히메지시에 있는 ‘히메지 센트럴 파크’ 내 동물원에서 촬영된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은 레드판다 한 마리가 집 밖으로 뛰어나오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활기 넘치게 나온 녀석은 무언가를 보고 놀라 두 발을 든 채 만세 동작으로 ‘얼음’이 된다.
녀석은 잔뜩 긴장한 채 경계의 끈을 늦추지 않는다. 그러다 두 발로 돌이 있는 쪽을 내리치며 소심한 공격을 시도한다.
돌 앞에서 놀라 한참 동안 서 있는 깜찍한 레드판다 모습에 지켜보던 사람들은 한바탕 웃음을 터뜨린다.
이 영상은 지난해 9월 일본의 한 트위터 이용자가 공유한 뒤 최근 외신에 소개되면서 누리꾼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서울동물원 자료에 따르면, 레서판다라고도 불리는 레드판다는 성격이 온순하다. 자기 영역을 중시하는 녀석들은 오줌과 항문선 분비물을 나무나 바위에 바르거나 눈에 잘 띄는 곳에 변을 보며 영역표시를 한다. 이상한 물체가 나타나거나 냄새를 맡으면 혀나 코를 이용해 끈질기게 알아내려고 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사진 영상=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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