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매가 자코뱅뻐꾸기(이하 뻐꾸기)를 사냥하는 순간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멸종위기종인 새매의 사냥 모습은 남아프리카 크루거국립공원에서 일하는 오르간 사비파크(31)가 촬영했으며, 지난 7일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를 통해 공개됐다.
영상에는 새매가 뻐꾸기를 바닥에 깔고 그 위에 올라서 있다. 그런 녀석에게 벗어나기 위해 뻐꾸기가 있는 힘껏 발버둥친다. 하지만 새매는 부리로 뻐꾸기 털을 뽑으며 더욱 날카롭게 공격한다.
이 모습을 지켜본 오르간 사비파크은 “새매는 자코뱅뻐꾸기를 물어 죽이려 했고, 뻐꾸기는 녀석에게서 도망치기 위해 몸부림쳤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매우 길고 오랜 싸움이 이어졌지만, 다행히 뻐꾸기가 새매에게서 도망쳤다”고 덧붙였다.
사진 영상=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